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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손이 저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
특히 스마트폰을 오래 쓰거나 키보드 작업이 많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손 감각 저하, 근육 위축, 손 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방법을 정리한다

1. 자주 나타나는 대표 증상 확인하기
다음 증상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손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① 엄지, 검지, 중지 부근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다
② 손목을 꺾으면 손가락 끝까지 찌릿한 전기가 흐르는 느낌
③ 새벽이나 아침에 손이 저리고 통증으로 잠에서 깬 적 있다
④ 핸드폰, 컵, 젓가락 등 작은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⑤ 손바닥에 힘이 빠지는 느낌, 물건을 꽉 쥐기 어렵다
증상은 보통 한 손부터 시작해 점점 반대편까지 퍼질 수 있다

2. 자가진단 테스트 ① 팔렌 테스트 (Phalen’s Test)

양 손등을 마주 대고 손목을 굽혀 90도로 만든다

이 자세를 30~60초 유지한다

이때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픈 느낌이 있다면 양성 반응
이 검사는 손목 내 정중신경이 눌릴 경우 통증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3. 자가진단 테스트 ② 터넬 사인 (Tinel’s Sign)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팔을 편다

손목 정중앙 부위(손목주름 근처)를 손가락으로 두드린다

두드릴 때 손가락 끝까지 찌릿한 느낌이 퍼지면 양성 반응
이 검사는 손목신경이 예민해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4. 자가진단 테스트 ③ 손 쥐기 테스트

양손을 몇 초간 주먹 쥐듯 힘껏 움켜쥔다

이후 손을 폈을 때 엄지·검지·중지 쪽에 저림이나 통증이 심해지면 의심 가능
해당 부위는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부위로
이 부위가 집중적으로 저리다면 손목터널과 관련성이 높다

5. 증상이 심해지는 시간대를 살펴보자
손목터널증후군은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수면 중 손목이 꺾인 자세로 오래 유지되면
혈류가 줄고 신경 압박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
아침에 손이 뻣뻣하거나 주먹을 쥐기 어려운 경우도 자주 나타난다

6. 고위험군에 해당하는지 체크하자
다음 중 하나 이상 해당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위험이 높다
● 하루 4시간 이상 키보드나 마우스를 쓰는 직장인
●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 손목 반복 동작 많은 주부, 요리사, 미용사, 생산직 근무자
● 당뇨, 갑상선 질환, 임신 후반기 여성
● 최근 급격한 체중 증가나 부종 경험

7. 진단 전 자가관리법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
● 손목 사용 줄이기, 자세 교정
● 손목 보호대 착용
● 얼음찜질 15분씩 하루 2~3회
● 손목 스트레칭 (팔 뻗고 손가락 위로 당기기)
● 스마트폰 오래 쥐는 동작 줄이기
하지만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병원 내 신경전도검사 필요

손 저림이 단순 피로나 자세 탓이라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특정 부위에 집중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의 신호일 수 있다
자가진단으로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고
생활습관부터 조절하면 수술 없이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무심코 넘긴 손 저림, 지금 체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