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남은 기름, 이렇게 처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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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끝나고 나면 집에 남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한가득 남은 전 종류, 그리고…
그 전을 부치느라 쓰인 남은 기름.
예전엔 그냥 키친타월로 닦아내거나
신문지에 흡수시켜서 종량제봉투에 넣었어요.
그런데 냄새도 심하고, 시간이 지나면 기름이 스며들어서
봉투 아래가 축축해지고, 결국은 쓰레기통까지 기름범벅 되곤 했죠.
그러다 우연히 배운 한 가지 방법이
기름 처리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꿀팁 그대로 공유드립니다.
1. 기름을 굳혀버리자 - 밀가루 + 베이킹소다 조합
전 부치고 남은 기름, 특히 불포화지방산 많은 식용유는
그대로 싱크대에 부으면 하수구 막힙니다.
정말 막혀요. 저도 한 번 당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기름을 굳히는 방법을 씁니다.
팬이 아직 따뜻할 때
밀가루 2~3큰술 + 베이킹소다 약간을 넣고 섞으면
기름이 흡착되면서 꾸덕꾸덕한 반죽처럼 바뀝니다.
이걸 나무 젓가락으로 긁어내면 한 덩어리로 떨어지는데
이 상태로 그냥 일반 쓰레기 봉투에 버릴 수 있어요.
기름 방울 하나 흘리지 않고 처리 끝.
2. 식은 기름도 재활용 가능?
명절 이후 남은 식용유,
딱 한 번 쓴 거니까 아깝잖아요?
이럴 때는 깨끗한 유리병에 거름망을 덧대고
기름을 따라냅니다. 전 조리하면서 떨어진
튀김가루나 식재료 찌꺼기를 거르기 위한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건 기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점.
안 그러면 병이 터지거나, 냄새가 확 배버릴 수 있어요.
이렇게 거른 기름은
계란후라이, 채소볶음 같은 가벼운 요리엔 재사용 가능해요.
단, 3회 이상은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기름은 온도를 높이고, 산소에 노출되면
산패가 빨라지고 유해 물질이 생기거든요.
특히 검게 변하거나 거품이 많아진 기름은 절대 다시 쓰면 안 돼요.
3. 기름 처리 후, 팬까지 깔끔하게
기름 굳힌다고 해도
팬 바닥에 남아있는 잔기름은 여전하잖아요?
이럴 땐 따뜻한 쌀뜨물 + 소금 한 스푼이 진짜 잘 먹힙니다.
식기용 세제보다 미끌거림이 덜하고
냄새도 중화되면서 팬이 더 오래가요.
특히 무쇠팬 쓰시는 분들에겐 강추예요.
세제로 닦으면 코팅이 벗겨지는데
쌀뜨물과 소금은 천연 방식이라 안심되더라고요.
4. 기름, 이렇게 재활용도 가능하다
요즘은 폐식용유를 모아서 비누로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요.
지역마다 폐식용유 수거함이 따로 설치된 곳도 있고요.
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환경 관련 시민단체를 통해 수거를 신청하면
기름을 모아서 바이오 연료나 공업용 세척제로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직접 하진 않았지만
동네 주민 카페에서 몇몇 분들이
'폐식용유 공동 수거 프로젝트'를 하고 있더라고요.
다 같이 모아서 보내면 배송비도 아끼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죠.
5. 조리 중 기름 튐 방지법
기름 얘기 나온 김에
전 부치다가 손등 튀어본 분들 많죠?
기름이 덜 튀게 하려면
재료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침 재료는 키친타월로 수분을 제거한 후
반죽도 너무 묽지 않게 조절해야 해요.
또한, 팬에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기보다
기름붓이나 스프레이 오일로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엔 실리콘 붓이 잘 나와서
기름량 조절이 수월해요.
기름을 두르고 1분 정도 미리 달군 후
재료를 넣으면 훨씬 덜 튀어요.
기름이 재료를 감싸면서 차가운 물기와 맞닿지 않기 때문이에요.
6. 종량제봉투에 바로 버리는 법
가끔 귀찮다고
그냥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종량제봉투에 넣는데
그 기름이 스며들면 봉투 바닥이 젖어요.
이럴 때는 두꺼운 신문지나 계란판 같은 흡수력 있는 재질에
기름을 부은 후 말린 다음 버리는 게 깔끔합니다.
또는 종이컵에 기름을 담고
얼음을 살짝 띄워 굳힌 다음
뒷마당이나 베란다에 잠깐 놔두면
기름이 응고되어 덩어리로 변해요.
그걸 컵째로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기름 새지 않고 처리할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명절 후 남은 기름, 그냥 버리면 문제고
잘만 처리하면 오히려 ‘살림의 기술’이 됩니다.
팬에 남은 기름은 밀가루+베이킹소다로 굳혀서 버리기
한 번 쓴 기름은 깨끗이 거른 후 재사용 (2~3회까지만)
쌀뜨물 + 소금으로 팬 세척
폐식용유는 모아서 재활용센터 또는 단체에 문의
기름 튐 방지를 위한 사전 준비
버릴 땐 신문지, 얼린 컵, 종이포장 등 활용
이런 습관들 하나하나가
살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환경까지 보호하게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한가득 남은 전 종류, 그리고…
그 전을 부치느라 쓰인 남은 기름.
예전엔 그냥 키친타월로 닦아내거나
신문지에 흡수시켜서 종량제봉투에 넣었어요.
그런데 냄새도 심하고, 시간이 지나면 기름이 스며들어서
봉투 아래가 축축해지고, 결국은 쓰레기통까지 기름범벅 되곤 했죠.
그러다 우연히 배운 한 가지 방법이
기름 처리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꿀팁 그대로 공유드립니다.
1. 기름을 굳혀버리자 - 밀가루 + 베이킹소다 조합
전 부치고 남은 기름, 특히 불포화지방산 많은 식용유는
그대로 싱크대에 부으면 하수구 막힙니다.
정말 막혀요. 저도 한 번 당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기름을 굳히는 방법을 씁니다.
팬이 아직 따뜻할 때
밀가루 2~3큰술 + 베이킹소다 약간을 넣고 섞으면
기름이 흡착되면서 꾸덕꾸덕한 반죽처럼 바뀝니다.
이걸 나무 젓가락으로 긁어내면 한 덩어리로 떨어지는데
이 상태로 그냥 일반 쓰레기 봉투에 버릴 수 있어요.
기름 방울 하나 흘리지 않고 처리 끝.
2. 식은 기름도 재활용 가능?
명절 이후 남은 식용유,
딱 한 번 쓴 거니까 아깝잖아요?
이럴 때는 깨끗한 유리병에 거름망을 덧대고
기름을 따라냅니다. 전 조리하면서 떨어진
튀김가루나 식재료 찌꺼기를 거르기 위한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건 기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점.
안 그러면 병이 터지거나, 냄새가 확 배버릴 수 있어요.
이렇게 거른 기름은
계란후라이, 채소볶음 같은 가벼운 요리엔 재사용 가능해요.
단, 3회 이상은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기름은 온도를 높이고, 산소에 노출되면
산패가 빨라지고 유해 물질이 생기거든요.
특히 검게 변하거나 거품이 많아진 기름은 절대 다시 쓰면 안 돼요.
3. 기름 처리 후, 팬까지 깔끔하게
기름 굳힌다고 해도
팬 바닥에 남아있는 잔기름은 여전하잖아요?
이럴 땐 따뜻한 쌀뜨물 + 소금 한 스푼이 진짜 잘 먹힙니다.
식기용 세제보다 미끌거림이 덜하고
냄새도 중화되면서 팬이 더 오래가요.
특히 무쇠팬 쓰시는 분들에겐 강추예요.
세제로 닦으면 코팅이 벗겨지는데
쌀뜨물과 소금은 천연 방식이라 안심되더라고요.
4. 기름, 이렇게 재활용도 가능하다
요즘은 폐식용유를 모아서 비누로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요.
지역마다 폐식용유 수거함이 따로 설치된 곳도 있고요.
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환경 관련 시민단체를 통해 수거를 신청하면
기름을 모아서 바이오 연료나 공업용 세척제로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직접 하진 않았지만
동네 주민 카페에서 몇몇 분들이
'폐식용유 공동 수거 프로젝트'를 하고 있더라고요.
다 같이 모아서 보내면 배송비도 아끼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죠.
5. 조리 중 기름 튐 방지법
기름 얘기 나온 김에
전 부치다가 손등 튀어본 분들 많죠?
기름이 덜 튀게 하려면
재료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침 재료는 키친타월로 수분을 제거한 후
반죽도 너무 묽지 않게 조절해야 해요.
또한, 팬에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기보다
기름붓이나 스프레이 오일로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엔 실리콘 붓이 잘 나와서
기름량 조절이 수월해요.
기름을 두르고 1분 정도 미리 달군 후
재료를 넣으면 훨씬 덜 튀어요.
기름이 재료를 감싸면서 차가운 물기와 맞닿지 않기 때문이에요.
6. 종량제봉투에 바로 버리는 법
가끔 귀찮다고
그냥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종량제봉투에 넣는데
그 기름이 스며들면 봉투 바닥이 젖어요.
이럴 때는 두꺼운 신문지나 계란판 같은 흡수력 있는 재질에
기름을 부은 후 말린 다음 버리는 게 깔끔합니다.
또는 종이컵에 기름을 담고
얼음을 살짝 띄워 굳힌 다음
뒷마당이나 베란다에 잠깐 놔두면
기름이 응고되어 덩어리로 변해요.
그걸 컵째로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기름 새지 않고 처리할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명절 후 남은 기름, 그냥 버리면 문제고
잘만 처리하면 오히려 ‘살림의 기술’이 됩니다.
팬에 남은 기름은 밀가루+베이킹소다로 굳혀서 버리기
한 번 쓴 기름은 깨끗이 거른 후 재사용 (2~3회까지만)
쌀뜨물 + 소금으로 팬 세척
폐식용유는 모아서 재활용센터 또는 단체에 문의
기름 튐 방지를 위한 사전 준비
버릴 땐 신문지, 얼린 컵, 종이포장 등 활용
이런 습관들 하나하나가
살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환경까지 보호하게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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