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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점수는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요구하는 스펙 중 하나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나도 학원 한 번 안 다니고 독학으로 800점을 넘겼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무작정 문제만 많이 푼다고 오르지 않는다.
기초를 탄탄히 하고 반복을 구조화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금부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독학으로 토익 800점을 넘긴 방법을 정리한다.
첫째. 목표 점수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
80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RC와 LC 중 어느 파트가 취약한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처음에는 모의고사나 예전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점수 분포를 기록한다.
보통 LC에서 점수를 더 쉽게 올릴 수 있으므로
기본기는 LC부터 다지는 것이 유리하다.
둘째. 단어는 매일 30개씩 꾸준히 외운다.
어휘는 모든 파트의 기반이다.
단어를 모르면 독해도 안 되고 듣기도 어렵다.
토익 빈출 단어집 하나를 정해서
매일 30개씩 보고 전날 복습까지 포함해 반복했다.
하루 15분씩 투자했지만 누적되니 확실한 차이가 났다.
셋째. LC는 하루 1세트 듣고 쉐도잉한다.
LC 점수는 단순히 듣는다고 오르지 않는다.
중요한 건 듣고 따라 말하며
소리를 내 몸에 익히는 과정이다.
처음엔 스크립트를 보고 따라 읽고
다음엔 듣기만 하며 그림이나 질문을 이해하는 연습을 했다.
쉐도잉은 발음뿐 아니라 집중력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넷째. RC는 문법과 어휘부터 정리한다.
파트 5와 6에서 기본 문법을 모르면 아무리 읽어도 해석이 되지 않는다.
동사 자리, 수일치, 전치사, 관계사, 접속사 같은 핵심 문법은
유형별로 정리해 반복했다.
책 한 권을 정하고 여러 번 보는 것이 핵심이다.
같은 문제를 다시 풀며 맞힌 이유까지 설명해보는 연습을 했다.
다섯째. 독해는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올려야 한다.
파트 7은 시간 싸움이다.
처음엔 시간 제한 없이 정확하게 푸는 데 집중하고
이후에는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연습했다.
지문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익히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메인 아이디어, 디테일, 추론, 문장 삽입 문제마다
풀이 순서와 시선 이동을 정해두면 시간이 줄어든다.
여섯째. 매주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다.
처음엔 정기시험처럼 2시간 풀고 채점하며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노트에 기록했다.
틀린 이유를 분석하고 비슷한 유형을 찾아 다시 풀면서
문제 접근 방식이 자연스럽게 익혀졌다.
실전 감각은 이렇게 길러진다.
일곱째. 오답 노트를 간단하게 만든다.
복잡한 노트보다
문제 번호, 틀린 이유, 정답 포인트 정도만 정리하면 충분하다.
오답 노트는 보기 위한 용도다.
시험 전날 전체 복습을 위해 빠르게 훑을 수 있도록 만든다.
여덟째. 시험 직전엔 실전처럼 훈련한다.
시험 2주 전부터는
매일 같은 시간대에 2시간 풀고 복습하는 루틴을 유지했다.
시간 감각을 몸에 익히는 것이 실제 시험에서도 크게 도움이 됐다.
특히 LC는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유지하는 연습이 중요했다.
아홉째. 점수보다 실력을 확인한다.
독학을 하다 보면 내가 잘하고 있는지 불안할 수 있다.
그럴 땐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틀린 문제의 개수가 줄고 오답이 반복되지 않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는 건
틀리는 문제가 줄고, 풀이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으로 나타난다.
열째. 꾸준함이 전부다.
하루에 1~2시간이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매일 빠지지 않고 반복하는 것이다.
3개월만 집중하면 누구든지 800점은 넘길 수 있다.
토익은 머리가 아닌 습관으로 푸는 시험이다.
독학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올바른 루틴과 반복을 만들면 충분히 가능하다.
나도 했고 당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