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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을 앓기 전에는
손목 통증이 이렇게까지 일상에 영향을 줄 줄 몰랐습니다.
가볍게 손이 저리다 말겠지, 했던 게
이젠 계절이 바뀌거나 조금만 무리해도
손끝부터 팔꿈치까지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손목이 신호를 줄 때마다
제가 실천해온 생활 속 관리법이 있습니다.

1. 무조건 ‘손을 쉬게 하기’
가장 먼저 하는 건
마우스와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는 겁니다.
단 몇 분이라도 손을 쉬게 하면
통증이 더 깊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걸
여러 번 경험하면서
이제는 습관처럼 손을 내려놓게 됩니다.

2. 미지근한 물에 손 담그기
따뜻한 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물에
손을 10분 정도 담그고 가볍게 주무르면
근육이 이완되고 혈류가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저녁에 잠들기 전에 자주 하는 습관이 되었죠.

3. 손목 돌리기 대신 ‘앞뒤 굽히기’ 스트레칭
예전에는 손목을 둥글게 돌리는 운동을 자주 했는데
오히려 통증이 심해졌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손목을 앞뒤로 굽히고 펴는
간단한 스트레칭만 반복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게 핵심입니다.

4. 염증 유발하는 음식 줄이기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매운 음식, 커피, 인스턴트 식품은
하루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습니다.

5. 손목 지지대는 ‘통증 전’에 착용
많은 분들이 통증이 생기면 그때서야
손목 보호대를 찾는데,
저는 통증이 오기 직전에 미리 착용합니다.
미리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게
다음 날 통증의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 다섯 가지는
그때그때 손목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면서
조금씩 습관으로 만들어온 것들입니다.
하루만 놓쳐도 다시 통증이 시작되기 때문에
작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