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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수술 말고 제가 시도한 비수술 치료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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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래소리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5-05-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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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의사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아직은 수술할 단계는 아니고, 관리로 좋아질 수 있어요."

그 말을 들었을 땐 안도감과 동시에
'그럼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막막함도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 없이 손목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1. 손목 부목 착용 – 밤에 특히 효과적
가장 먼저 시작한 건
수면용 손목 부목 착용이었습니다.
자는 동안 손목이 꺾이거나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면서
신경이 눌리는 걸 방지해주는 역할이죠.
한동안은 아침마다 손의 저림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2. 정기적인 물리치료 – 초음파와 전기 자극 병행
병원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초음파 치료와 전기 자극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극 자체는 약하고 따뜻한 느낌 정도였지만,
시술 후엔 손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움직임도 편안해졌습니다.
다만 꾸준히 받아야 효과가 유지됐습니다.

3.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 매일 반복이 관건
하루 2~3회는 꼭
손목과 어깨, 팔 전체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특히 어깨와 등 근육이 뻣뻣하면 손목에도 부담이 간다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각도, 의자 높이, 마우스 위치까지
작업 자세 전반을 조정했죠.
이걸 하고 나서 통증 재발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4. 약물 치료 – 소염제와 영양제 병행
통증이 심할 땐
일시적으로 소염제를 처방받아 복용했고,
평소에는 비타민 B군과 오메가-3 같은
신경 회복을 도와주는 영양제를 챙겨 먹었습니다.

5. 뜸, 침 치료 – 병행 치료로 활용
비용은 들었지만
한의원에서 뜸과 침 치료도 병행했습니다.
한의사가 손목 주변 경혈을 자극해주는데,
어느 날은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효과가 분명하다고 느껴졌던 적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태와 반응은 다르겠지만
저처럼 수술을 미루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런 비수술적 접근들을 먼저 시도해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통증을 얼마나 참고 있는가’가 아니라
내 손목이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신호를
더 늦기 전에 알아채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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